오늘 마누라가 오늘이 무슨 요일이냐고 물었다. 나는 달력을 보며 오늘이 몇일이냐고 물었다. 마누라도 모른다며 몰라도 된다고 했다. 나도 몰라도 된다고 했다. 날짜나 요일은 허울인것 같다. 오늘과 지금만 있는것 아닐까? 생원일기 2016.12.23
아기 똥 아기가 똥을 쌌다. 마누라는 음식을 만드는 중이니 나 보고 치우라고 했다. 나는 밥을 먹어야 해서 싫다고 했다. 마누라가 성질을 내며 아기 똥을 치웠다. 그리고 밥도 먹지 말라며 아기를 데리고 나가 버렸다. 나는 마누라가 없을때 밥을 훔쳐서 먹었다. 맛있었다. 생원일기 2016.12.23
세수 3일 동안 세수도 안 한다고 마누라에게 혼났다. 너도 세수를 안했다고 대들었더니 어제는 했다면서 세수를 하러 갔다 나는 끝까지 안했다. 내가 이겼다. 생원일기 2016.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