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자 재정이
재민이 유치원 졸업
재정이 할아버지
2025. 1. 3. 17:38

2018년생 재민이 유치원 졸업
만 7세
3월이면 초등학교 학생이 된다
어린이집 3년, 유치원 3년
집단생활에 잘 적응한
대견한 재민이다
유치원생 졸업 공연
유치원생이 부르기에는 어려운 노래였지만
잘 불렀다
할머니는
재민이가 앞 줄 중앙에 의젓하게 서 있는 모습을 보고
너무 감격해서 울컥했다
잘 생기고, 키도 크고, 노래도 잘 부르고...
내 새끼라 그렇게 보이는 거라 해도
아니라고 보고 또 본다

건강한 어린이 상도 받았다

졸업은 시작이다
문을 열고
세상으로 나가는 새 출발이다

엄마, 아빠의 헌신은
이렇게 기쁜 날로 보상받는다

선생님의 가르침과 보살핌도
잊지 않으려 기억해 둔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다니고
유치원을 다니는 모습을 지켜보면
우리나라도 많이 발전하였음을 알게 된다
서구의 세련된 사회모습을 영화에서 보고 부러워했는데
이제는 그런 여유와 풍요를 내 손자들이 누리고 있다

재정이, 재민이가 고양이 낚시를 한다
우리 집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못하게 했다
동물자체는 싫어하지 않는데
집안에 날리는 털과 분변관리가 싫어서
동물을 집안에는 들이지 말라고 했다
재정이 재민이는
가끔 애완동물 카페에 가서
동물들과 놀았다
그러다 우연히
공원에 사는 고양이를 만나게 되었다

낚싯대에 매달린 놀이 기구
기구를 놀리면
고양이들이 따라온다

고양이가 심심했던 것인지
재민이가 심심했던 것인지
기구를 매단 낚싯대의 움직임에
고양이가 잘 따른다

아이들에게도
고양이에게도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다

놀이가 끝나면
맛있는 간식으로
보상도 잊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