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자 재정이

크리스마스 선물

재정이 할아버지 2021. 12. 28. 16:34

 

잠 자기 전

재민이가 엄마에게 묻는다

 

"크리스마스 며칠 남았어?"

 

보름 전에 엄마와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었다

착한 아이에게 산타크로스 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날 선물을 준다고 믿고 있는 재민이다

 

재민이는 매일 잠 자기 전

크리스마스 트리에 가서

산타크로스 할아버지에게

토마스 기차를 선물로 달라고 소원을 말했다

 

 

재민이의 소원은 언제나 토마스 기차다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생일

재민이가 바라는 선물은

항상 토마스 기차다

 

모두 그게 그것 같은데

재민이에게는 이름이 있고 역할이 있다

 

이제는 주차장 가득이지만

아직도 갖고 싶고

필요한 기차가 많다  

 

 

재정이는 카봇을 좋아한다

로봇으로 변신하는 자동차가

운수회사를 차릴 정도다

 

재정이는 조각을 맞추고

꾸미는 놀이도 좋아한다

 

 

집중할 때는 제법 심각하다

 

 

재정이가

취학 통지서를 받았다

 

이제 새해가 되면 초등학생이 된다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이나 하려는지

걱정은 되지만

시간이 해결할 문제라고

편하게 마음먹는다

 

 

재민이도 형을 따라서

연필을 잡았다

 

안경을 제법 잘 그린다

 

 

마을에 있는 연구단지 운동장

 

이제는 높은 곳에서

한 번쯤 세상을 내려다보며

미래를 꿈꿀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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