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자 재정이

초등학생 재정이

재정이 할아버지 2022. 3. 5. 07:07

 

 

 

첫 등교

 

재정이가 초등학생이 되었다

책가방을 메고 신발주머니를 들고

교문으로 들어갔다

 

누구나 겪는 통과의례라고 하지만

오늘이 오기까지

재정이는 고생을 많이 했다

 

그래서 재장이가 대견하고 예쁘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다

 

 

유치원 졸업도 별라다

사진만 보면

석박사 학위 수여식 같다

 

 

봄 방학 중에

재민이 생일이 있었다

 

주말에 할머니 집에서 당겨서 생일 파티를 했다

 

 

본 생일날은

엄마가 재정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한 상 차려서 생일 파티

 

 

학기가 끝난 봄 방학

할머니와 한밭 수목원에 갔다

 

 

열대 식물원은

한겨울에도

여름 같은 느낌이 들어

한나절 나들이로 안성맞춤이다

 

 

재정이는 유치원에서

그리고, 만드는 미술을 즐겨한다

 

 

어린이 놀이터에 있는

어르신 운동기구도

아이들에게는 놀이기구다

 

 

어르신 운동을 흉내 내기도 하지만

몸에 맞는 창의적 놀이가

무궁무진하다

 

 

내일이면

재정이는 초등학교에

재민이는  유치원에 간다

 

캠핑장에서 축하 파티를 했다

 

 

캠핑의 진수는 모닥불 놀이

 

 

아이들은 너도 나도

마시멜로를 들고 모닥불 앞에 모인다

 

 

너무 달아서 어른들은 별로인데

모닥불에 구운 마시멜로를 

아이들은 맛있게도 먹는다

 

 

세상 모든 일이

마시멜로처럼 단맛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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