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자 재정이

크리스마스의 추억

재정이 할아버지 2022. 12. 27. 17:44

 

 

한 해가 저무는 연말이면

가족과 친구들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쯤은 하고 싶어진다

 

나이가 들수록

지나가는 세월이 아쉽고

가족과 친구들과의 즐겁던 시간이

애틋하다

 

연말에 맞는 크리스마스는

그래서 의미가 있는 날이다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고맙고 사랑한다는

따듯한 말을 하는 날이

크리스마스이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만큼 유소년기 추억이 많은 날도 없다

크리스마스는

세상 모든 어린이의 생일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크리스마스를 간절히 기다리는 이유는

좋은 선물을 받고 싶기 때문이다

 

말 잘 듣고 착한 어린이가 되어

좋은 선물을 받으려는 다짐을

노래로 부른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좋은 선물을 걸어달라는 기대가 넘친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는

은근히 협박도 한다

 

선물을 내놓으라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산타클로스는

택배 기사님이다

 

소원을 말하면 

며칠 뒤

택배 기사님이

문 앞에 선물을 놓고 간다

 

 

겨울은 춥다

 

추운 겨울을 이기는 노래

손발이 시려도

이렇게 노래를 부르며

추위를 물리친다

 

크리스마스는

춥고 눈이 와야 크리스마스답다

 

 

크리스마스가 임박하면

공부도 열심히 한다

 

 

아빠도 그려서 보여준다

 

 

삼촌도 그랴서 보내준다

 

 

관심을 끌려고

예쁜 짓은

모두 해서 보내준다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캠핑을 갔다

재민이 소원이었다

 

추워서 고생은 했지만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모닥불에

마시멜로를 구워 먹는 놀이가

제일 재미있었다 

 

 

재정이 앞니가 빠졌다

 유치가 빠지기 시작한 것이다

벌써 3개가 빠졌다

 

 

눈도 치우고

눈사람도 만든다

 

유난히 추운 겨울

그래도 아이들은

눈이 반가운 놀잇감이다 

 

 

모든 것이  즐거운 재민이다

 

 

구청에서 연구단지 운동장에

눈 썰매장을 만들었다

집에서 가까우니

방학에는 자주 올 것이다

 

크리스마스에 맞추어 개장을 했다

 

 

재정이가

신나게 썰매를 탔다

 

 

재정이는

권투 체육관에서

친구들과 게임도 한다

 

재정이 재민이가 겨울을 보내는 방법이다

시간이 지나면

이 또한 크리스마스 추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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