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원일기

5월의 가뭄을 이기고

재정이 할아버지 2017. 5. 31. 11:23

 

 

제일 먼저 심은 감자가 잘 자랐다

감자싹은 두대만 남겨서 키웠다

그래도  금방 두둑을 덮을 정도로 무성하게 자란다

5월 하순이 되니 가뭄이 심해지고 싹은 무성하여 오후에는 시들어서 쳐지기 시작한다

두둑이 불끈불끈 솟는 것이 감자가 실하게 커가는것 같다

감자 캐는 날이 기대된다  

 

고추도 자리를 잡고 뿌리를 내렸다

방아다리 곁순을 따주고 끈도 매주었다

추비로 복합비료를 한줌씩 포기사이에  주었다

비바람만 피하면 올해도 고추농사가 무난할것 같다

 

오이와 호박 넝쿨이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줄기를 매일 유인해 주어야 한다

이제 열매가 맺히기 시작했다

매일 아침에 오이와 호박을 따는 재미가 주말농장 농사꾼의 보람이다

 

고추가 열리기 시작했다

 

재정이가 좋아하는 토마토도 하루가 다르게 커간다

 

재정이에게 보여주려고 수박과 참외도 심었는데 순집기가 한창이다

수박은 열매를 맺어 수정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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