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자 재정이

칭찬의 힘

재정이 할아버지 2017. 1. 19. 12:29

2017. 01. 19


벌 받는 것이 아니다


재정이가 엎드려 뻣쳐 자세를 정확히 하고 있다

요즈음 수시로 이러한 자세를 한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이 자세.....

벌 받는 것이 아니다.


네발기기에서 이제 일어 서려고

스스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한 자세이다.


재정이를 양육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칭찬의 힘이다

아기가 자라면서 여러 가지 동작, 습관이 생겨나는데

아기는 어른들이 좋다거나,  싫다는 반응 보다는

반응의 크기에 민감하다


잘못된 행동에 놀라 야단치면

그 행동을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꾸 반복하며

어른들의 반응을 즐긴다


잘못된 행동은 무시해야 없어진다

좋은 행동은 박수와 환호로 칭찬하면

더 열심히 많이 한다


엎드려 뻣치기도 어설프게 시작할 때 부터

잘 한다고 응원하고, 박수 치고, 격려를 해주었더니

3일 만에 이런 자세가 나왔다


나만 보면 엉덩이를 들고

나를 쳐다 본다.

칭찬을 하라는 뜻이다

칭찬의 박수를 받아야 이 자세를 푼다


칭찬의 힘이 이렇게 대단할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앞으로 재정이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재정이 놀이방


재정이 놀이방이다.

삼촌방이었지만

삼촌이 논산으로 이사를 가면서

빈 방이었다


우리집에서 제일 따듯하고, 양지바르고,  넓다

재정이가 자라는 대로

재정이에 맞게 꾸며

재정이가 우리 집에 오면

놀고 자는 방으로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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