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원일기

냉장고

재정이 할아버지 2017. 12. 1. 06:52

마누라가 큰 냉장고를 샀다.

며느리 냉장고를 그렇게 탐내더니 며느리를 들인지 3년만에 냉장고를 산 것이다.

냉장고를 고르면서 마누라는 귀에 딱지가 앉도록 며느리 냉장고 보다 신상이고 기능도 좋은 것을 찾았다.

며느리 냉장고 보다 좋은 것을 사겠다는 집념이었다

이미 냉장고가 2개나 있는데 새 냉장고에는 무엇을 넣을 것이냐고 물어보았다

냉장고는 여자의 자존심이라 자존심을 넣는다고 했다.

나를 넣어둔다고 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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