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뉴스를 보고 있었다.
마누라가 저녁 준비를 하다가 내게로 왔다
내게로 와서는 젓가락으로 두부조림을 입안에 넣어 준다.
늘 하던 짓인데 오늘 두부조림은 맛이 별로다.
마누라가 먹을만 하냐고 물었다.
맛이 없다고 하면 마누라가 성질을 낼까봐 그냥 먹을만 하다고 했다.
대답이 시원치 않자 하나를 더 먹어 보라고 입에 넣어 주었다.
또 먹었다.
마누라가 이번에는 상했느냐고 묻는다.
내가 놀라서 왜 그러느냐고 물었다,
며칠 전에 먹다가 남은 것인데 버리기는 아깝고, 먹을 수 있는지, 상했는지 알아 보는것 이라고 마누라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