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원일기

음식 맛

재정이 할아버지 2017. 12. 2. 07:11

TV로 뉴스를 보고 있었다.

마누라가 저녁 준비를 하다가 내게로 왔다

내게로 와서는 젓가락으로 두부조림을 입안에 넣어 준다.

늘 하던 짓인데 오늘 두부조림은 맛이 별로다.

마누라가 먹을만 하냐고 물었다.

맛이 없다고 하면 마누라가 성질을 낼까봐 그냥 먹을만 하다고 했다.

대답이 시원치 않자 하나를 더 먹어 보라고 입에 넣어 주었다.

또 먹었다.

마누라가 이번에는 상했느냐고 묻는다.

내가 놀라서  왜 그러느냐고 물었다,

며칠 전에 먹다가 남은 것인데  버리기는 아깝고, 먹을 수 있는지, 상했는지 알아 보는것 이라고 마누라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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