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자 재정이

교통문화 연수원

재정이 할아버지 2018. 1. 28. 18:40



서베리아라는 신종어가 생겨 날 만큼 올 겨울 추위는 혹독하다

추위에는 내성이 생겨서 어느 정도의 추위는 견디는데 올해는 아니다

생각마저 얼어버려서 변변치 못한 생원일기 조차 못 쓴지 오래다

블친들이 무슨 일이 있는지 걱정까지 한다

생원일기를  기다린다는 댓글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급한 김에 재정이 이야기라도 써보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대전에는 교통문화 연수원이 있다

엑스포 공원에 자리한  교통문화 연수원은 학생들에게 교통문화를 체험해 보고 교통법규의 이해를 위해서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날씨는 춥고 재정이는 밖에 나가서 놀자고 보챈다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교통문화 연수원을 찾았다

재정이 나이는 교통문화 연수원의 체험대상이 아니어서 교통 박물관만 둘러 보았다



교통 문명의 시작은 바퀴의 발명에서 부터 시작한다



낯익은 도구이지만 수레가 교통문명의 시작이다



바퀴의 발명은 전쟁 무기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조선시대에는 화살을 쏘고

현대에는 포탄을 쏘는 방식만 다르다

시대가 바뀌었어도 신기전과 방사포의 형태가 같다는 것이 신기하다 



나무 바퀴가 금속 바퀴로 발전하면서 기차가 등장한다



요란한 기적소리와 석탄 연기를 내품으며 달리던 증기 기관차를 오랫만에 본다

지금은 여행지의 관광열차이지만 내가 중학교를 다닐때에는 증기 기관차를 타고 통학을 했다




말로만 들었던 인력거 실물이다

손님을 태우고 달리는 인력거꾼의 숨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삼륜차로 알려진 자동차다

오랫만에 보니 추억이 새롭다

산업화 초기에 우리들의 눈에 익었던 차동차다

당시에는 삼륜 자동차를 운전하면 첨단 기술자이고 혁신적 산업역군 소리를 들었다

지금 보니 아이들 장난감 자동차 같다



교통 박물관에서도 재정이가 해 볼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다

경찰관 오토바이를 만져 보고, 타 보는 정도인데 아직은 반응이 신통치 않다



경찰관 오토바이를 타고 앉아서도 재정이 보다는 할머니가 신이 났다



경주용 자동차다

경주용 자동차를 가까이서 보기는 나도 처음인데 재정이는 운전석에 앉았다




미래형 자동차의 모형이다

유선형으로 생겨서 속도가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로 보이는데 아직은 상상 속의 자동차다




자동차의 내부 구조도 볼 수 있다

운전을 하면서도 실제로 볼 수 없었던 기계장치들을 볼 수 있었다



자동차 핸들의 기어 작동 원리를 보여 주고 체험하도록 한 장치다

재정이가 핸들을 잡고 제일 좋아 했다



교통문화 연수원 방문 기념사진 포토죤이다

재정이가 교통문화를 이해할 때 쯤 다시 올 곳이다


너무 추워서 잠시 걸어가는 동안에도 금방 얼굴이 빨개진다

추운 겨울이 빨리 지나고 따듯한 봄날이 어서 오기를 기다린다

그래야 얼어 붙은 생각이 녹아서 생원일기를 활기차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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