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438

장미의 가시

동네 교회 앞에서 꽃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행사에 사용하고 남은 꽃이라고 했다. 장미꽃 한송이를 얻었다. 다듬지 않은 꽃이라 줄기의 가시를 대충 떼어 냈다 마누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못해서 미안한데 꽃 한송이라도 주면 좋을것 같았다. 기왕 꽃을 줄 바에는 영화장면 처럼 멋있게 라도 주고 싶었다 장미꽃을 입에 물고 마우스 투 마우스로 주면 얼마나 좋아할까? 뽀뽀라도 해줄까? 집에 들어가니 마누라는 낮잠을 자고 있었다 장미꽃을 입에 물고 잠자는 마누라 입에 대며 "메리 크리스마스" 했다 잠자던 마누라가 깜짝 놀라 깨어나며 장미꽃을 나꿔 챘다 달콤한 뽀뽀를 기대했던 내 입술은, 장미꽃 잎에 남아있던 잔 가시에 긁혀 핏방울이 맺혔다. 젠장 ! 영화는 아무나 찍나......

생원일기 2016.12.25

박종국 블로그를 시작하며

진실의 입 입니다. 진실의 입에 제 손을 넣었는데 잘리지 않았습니다 진실만을 이야기 한다고 약속합니다 직장생활을 접고 지금은 마누라와 손자를 키우며 삽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일상의 이야기를 글로 담아보려 합니다 생원일기가 제 블로그의 포인트입니다. 일기형식으로 매일 써보려고 합니다 웃음이 제 블로그 주제입니다 제 글을 읽은 여러분이 미소지으며 아침 해가 뜨는 하루를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생원일기는 픽션입니다. 등장하는 마누라도, 아기도 상상입니다. 마누라는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예쁘고, 상냥하고, 저 한테 잘 해줍니다. 그런데 생원일기에서는 악질입니다. 그래야 웃음이 되니까요. 목록에서 확인해 주세요. 매일 아침 찾아 갑니다

생원일기 2016.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