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유치원 아이들의 정보력은 어른을 뺨친다 재민이가 어디서 보고 들었는지 강화도로 루지를 타러 가자고 보챈 지 오래다 강화도가 어디에 있는지 루지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유치원 아이가 루지를 타러 가자고 하니 기가 막히지만 별 수가 없다 대전에서 강화도 까지는 천릿길 루지를 타러 먼 길을 떠났다 강화도 가는 중간 점심도 먹고 구경도 할 겸 인천의 차이나타운에 들렀다 우리나라 구석구석에는 한국인지 외국인지 헛갈리는 곳이 많다 거리 풍경은 물론이고 사람들도 여러 나라 사람들이 뒤섞여서 볼거리도 많고 즐길거리;도 많다 인천은 지리적으로 중국의 관문이어서 중국과 인적 물적 교류가 빈번했던 곳이다 배 고프고 바쁜 부두노동자들 성화에 퓨전 음식으로 탄생한 짜장면의 발생지이기도 하다 재민이도 즐겨 먹는 짜장면 만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