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이와 할아버지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화 나는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아기를 다루는 방법도 모른다. 그런데 재정이는 처음부터 나와 극진한 교감을 나누었다. 울보였던 재정이는 내가 안아 주면 울음을 그치고, 내가 내는 새소리에 환하게 웃어주어 나를 기쁘게 했다. 백일이 지나고 옹알이를 할 .. 내 손자 재정이 2017.01.01
백일 백일은 친가, 외가 직계만 모여서 조용히 치루었다. 까탈스럽고 낯가림이 심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악을 쓰며 울어대서 겨우 찍은 안 우는 사진이다. 외할머니도 감당하지 못하게 백일 통곡을 한다 내 손자 재정이 2017.01.01
재정이와 첫 만남 병원에서 간호사가 찍어 보내준 재정이의 첫 사진 눈꼬리에 맺힌 한방울의 눈물은 탄생의 기쁨인지, 세상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는 재정이가 성장하면 물어 볼 것이다. 재정이가 우리 집에 처음 들어온 날이다. 내 손자 재정이 2017.01.01
연꽃 재정이가 우리 집에 처음 왔을 때 피었던 연꽃 우리집 현관 주차장 벽면을 주차를 하다가 가끔 들이 받는다 건물 벽면을 보호 하려고 충격 완화용으로 커다란 고무통을 놓았다 고무통은 양쪽에 두개인데 흙을 채우고 물을 넣어 수생식물을 키우고 있었다 전라남도 무안 백련지에 출장가.. 내 손자 재정이 2017.01.01
작명 재정이 북 재정이 잉태 소식을 접하고도 내가 할 일은 특별히 없었다. 나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조용히 지내자고, 서로 조신하자고만 할 뿐이었다. 나는 할아버지의 도리로 손자 이름은 내손으로 지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족보로 따지면 재정이는 박혁거세 74대손이고, 密陽 朴.. 내 손자 재정이 2017.01.01
태몽 재정이가 태어난 유성구 신성동 162-11번지 3층. 창밖에 있는 단풍나무에 참새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아침에는 새소리가 시끄러워 잠을 깨던 곳. 그래서인지 재정이도 백일 전, 후에 참새소리를 유난히 좋아했다. 나는 꿈을 잘 꾸지 않는다. 잠들면 아무것도 모르고 숙면을 한다. 그런데 아.. 내 손자 재정이 2017.01.01
며느리의 생일 선물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재정이 아내의 58세 생일날 이었다. 아내는 나 보다 생일이 하루 먼저다. 아내는 내 생일 준비로, 본인의 생일은 시집 온 이후 잃어 버렸다. 이날은 3개월 전에 맞은 며느리로 부터 미역국 생일밥상을 처음 받고 무척 감격한 날이다. 가족이 모두 모여 즐겁게 아침을 .. 내 손자 재정이 2017.01.01
손자 재정이 이야기의 시작 재정이 첫돌 사진 재정이는 2015년 8월 1일 16시 50분에 충남대학교 병원에서 태어났다. 2016년 12월 31일은 정확히 생후 17개월이다. 발달이 조금 늦은 편이라 이제 네발기기, 잡고 일어서기, 어른들 모방, 돌고래 소리 내기에 열중이다. 재정이 이야기의 주제는 생명이다. 생명이 태어나는 과.. 내 손자 재정이 2017.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