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이의 소풍 재정이가 어린이 집을 다니면서 첫번째 소풍을 다녀왔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 많은 일을 겪고, 거치겠지만 "첫"자가 들어가는 일의 경험에는 특별함이 있다 첫 돌, 첫 만남, 첫사랑, 첫날밤, 첫 출근..... 재정이의 첫 소풍에는 재정이 보다 가족들의 설레임이 컸다 어린것이 먼 길을 잘 다.. 내 손자 재정이 2018.05.06
미운 네살 재정이는 네살이다 아직 세돌도 지나지 않았지만 한국 나이 셈법이 그러니 네살이라고 한다 엄마들은 아기가 네살 나이쯤 되면 잠 잘 때는 천사, 눈 뜨면 악마라고 부른다 못가는 곳이 없고, 못하는 짓이 없고, 하지 말라면 더하는 시기라서 그렇다 나도 재정이가 미워지기 시작했다 동생.. 내 손자 재정이 2018.04.21
두번째 손자 2018년 2월 9일 13시 16분 두번째 손자가 태어났다 산기가 있다는 급한 연락을 받고 정신없이 병원에 도착했다 며느리는 이미 분만실에 들어갔고 얼마 되지 않아서 건강한 사내 아기가 쩌렁쩌렁 울면서 병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번째 내 손자다 지난해 어버이 날이다 아내가 간밤에 이상한.. 내 손자 재정이 2018.02.23
아빠! 힘내세요 --- 아빠! 힘내세요 --- 딩동댕 초인종 소리에 / 얼른 문을 열었더니 그토록 기다리던 아빠가 / 문 앞에 서 계셨죠 너무나 반가워 웃으며 / 아빠하고 불렀는데 어쩐지 오늘 / 아빠의 얼굴이 / 우울해 보이네요 무슨 일이 생겼나요 / 무슨 걱정 있나요 마음대로 안되는 일 / 오늘 있었나요 아빠 .. 내 손자 재정이 2018.01.31
교통문화 연수원 서베리아라는 신종어가 생겨 날 만큼 올 겨울 추위는 혹독하다 추위에는 내성이 생겨서 어느 정도의 추위는 견디는데 올해는 아니다 생각마저 얼어버려서 변변치 못한 생원일기 조차 못 쓴지 오래다 블친들이 무슨 일이 있는지 걱정까지 한다 생원일기를 기다린다는 댓글이 올라오는 것.. 내 손자 재정이 2018.01.28
눈 내리는 날 어제는 하루 종일 눈이 오고 제법 많이 쌓였다 눈이 와도 재정이는 어린이집을 갔다 또래의 친구들은 아침에 어린이집에 안 가려고 떼를 쓴다는데 재정이는 그러지 않는다 어린이집 버스가 오면 반갑게 달려간다 어린이집에서는 특별활동이 있으면 사진을 찍어서 부모에게 보내준다 어.. 내 손자 재정이 2018.01.09
곤충 생태관 어린이집 겨울방학이다 열흘간의 방학기간에는 재정이가 아침에 우리집으로 온다 단독주택이라 어린아이가 오랫동안 지내기는 몹시 추워서 잠시라도 따듯한 곳으로 피한을 간다 오늘 피한을 간 곳은 한밭 수목원에 있는 곤충 생태관이다 평일이라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학습을 온 아이.. 내 손자 재정이 2017.12.30
열대식물원 날씨가 추워서 재정이와 놀거리가 마땅하지 않다 그렇다고 재정이가 다소곳이 방안에서만 놀려고도 하지는 않는다 공원과 운동장에서 뛰어다니며 노는 맛을 알기 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현관문을 잡고 통곡을 한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열대식물원이다 대전시내 중심부에 있는 한밭수.. 내 손자 재정이 2017.12.04
키즈카페에서 아들은 출장을 가고, 며느리는 친구 결혼식에 가면서 재정이를 우리집에 맡겼다 하루종일 독박육아를 해야하는 날이다 소문을 듣고 벼르던 영유아 키즈카페를 갔다 대전시에서 월드컵 경기장 안에 마련한 영유아 놀이 시설이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하고, 입장 정원과 1시간 반의 놀.. 내 손자 재정이 2017.11.16
나도 남자다 재정이가 무슨 생각을 하고 변기에 서 있을까? 기저귀를 달고 아직 말도 못하는 두돌배기의 이 모습은 도대체 무엇인가? 키즈카페에서 열린 화장실에 들어가 황당한 자세를 하고 있는 재정이를 보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박장대소를 했다 아기를 키우는 부모의 공통점은 자기 아기가 천재.. 내 손자 재정이 2017.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