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원일기 290

527중대는 영원하다

군대의 추억은 대한민국 남자에게는 영원한 것이지요.나의 군대는 527중대입니다. 정 선배님의 비보로 인해서 3일간 조용히 지냈습니다제 이야기 주제가 [웃음]이어서 그랬습니다. 내일 부터는 다시 아침 해가 뜰것입니다. 선배 전우님들 덕분에 제가 블로거가 되었네요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카톡을 본 친구들이 생원일기(백수-아재-웃음에서 최종 [생원]으로 변경)를 보내 달라고 해서 시직된 블로그입니다 남태평양 회오리 바람이 태풍의 씨라고 하네요. 회오리가 소나기가 될지 태풍이 될지는 모르지만 시작했으니 여러분들 아침이 즐거울 수 있다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생원일기 2016.12.28

장미의 가시

동네 교회 앞에서 꽃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행사에 사용하고 남은 꽃이라고 했다. 장미꽃 한송이를 얻었다. 다듬지 않은 꽃이라 줄기의 가시를 대충 떼어 냈다 마누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못해서 미안한데 꽃 한송이라도 주면 좋을것 같았다. 기왕 꽃을 줄 바에는 영화장면 처럼 멋있게 라도 주고 싶었다 장미꽃을 입에 물고 마우스 투 마우스로 주면 얼마나 좋아할까? 뽀뽀라도 해줄까? 집에 들어가니 마누라는 낮잠을 자고 있었다 장미꽃을 입에 물고 잠자는 마누라 입에 대며 "메리 크리스마스" 했다 잠자던 마누라가 깜짝 놀라 깨어나며 장미꽃을 나꿔 챘다 달콤한 뽀뽀를 기대했던 내 입술은, 장미꽃 잎에 남아있던 잔 가시에 긁혀 핏방울이 맺혔다. 젠장 ! 영화는 아무나 찍나......

생원일기 2016.12.25

박종국 블로그를 시작하며

진실의 입 입니다. 진실의 입에 제 손을 넣었는데 잘리지 않았습니다 진실만을 이야기 한다고 약속합니다 직장생활을 접고 지금은 마누라와 손자를 키우며 삽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일상의 이야기를 글로 담아보려 합니다 생원일기가 제 블로그의 포인트입니다. 일기형식으로 매일 써보려고 합니다 웃음이 제 블로그 주제입니다 제 글을 읽은 여러분이 미소지으며 아침 해가 뜨는 하루를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생원일기는 픽션입니다. 등장하는 마누라도, 아기도 상상입니다. 마누라는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예쁘고, 상냥하고, 저 한테 잘 해줍니다. 그런데 생원일기에서는 악질입니다. 그래야 웃음이 되니까요. 목록에서 확인해 주세요. 매일 아침 찾아 갑니다

생원일기 2016.12.25